반려동물 보험

반려견 보험, 진짜 쓸모 있을까? 병원 진료 3회 후 보험금 청구 분석기

moabonii 2025. 7. 5. 10:15

저는 말티즈 한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처음엔 예방접종 외엔 병원에 갈 일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염, 장염 같은 잔병치레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병원비가 한 번에 1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부담이 꽤 컸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했어요. 단순히 정보를 정리한 글이 아니라, 보험금 청구까지 해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후기예요. 보험이 진짜 도움이 됐는지, 청구는 어렵지 않았는지, 나름대로 적어서 공유드릴게요.

반려견 동물병원 진료 3회 후 보험금 청구 일기

가입 과정과 보험 선택 기준

제가 선택한 보험은 현대해상 퍼피러브예요. 보장 항목이 다양하고, 앱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점이 좋았어요. (상품 추천 절대 아니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가입시기에 충분히 비교하진 못해 살짝 아쉬움이 있어요 ~!! ) 강아지는 현재 5살이고,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병원 갈 일이 종종 있거든요.
가입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모바일 앱에서 강아지 기본 정보 입력하고, 예방접종 이력 확인 후 바로 심사로 넘어갔어요. 다음 날 승인 문자가 왔고, 보험료는 월 25,400원이었어요. 통원, 입원, 수술까지 보장되니 저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병원 진료 3번 + 보험금 청구 과정

첫 번째 진료는 피부염 치료였어요. 연고랑 약 처방 받고 총 진료비가 8만 9천 원 나왔어요. 앱으로 영수증이랑 진료기록지 제출하니 5일 뒤에 약 5만 8천 원이 입금됐어요.
두 번째는 장염 증상으로 하루 입원했는데요, 수액 치료까지 받아서 진료비는 18만 원이 넘었어요. 이때도 약 10만 원 정도 돌려받았어요.

세 번째는 눈 붓기 때문에 진료받았고, 점안제 처방 포함해서 6만원대로 치료비가 나왔어요. 이 경우는 약 3만원 정도 지급됐어요.
청구는 앱으로 간단하게 됐지만, 병원에서 진료기록지 양식을 별도로 요청해야 해서 약간 번거로운 점은 있었어요. 그래도 한 번 익숙해지니 크게 어렵진 않더라고요.

 

실제 써본 소감과 결론

세 번 병원에 다녀오면서 보험이 정말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보험료는 매달 2만 원대인데, 병원비로 돌려받은 건 한 달에 한 번만 가도 본전 이상이더라고요.
물론 모든 항목이 다 보장되는 건 아니에요. 영양제나 미용 관련 진료는 보험금 지급이 안 돼요. 그래서 진료비를 낼 때 꼭 항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저는 반려견이 4살 이상이고, 병원에 1년에 2~3번 이상 가는 경우라면 보험 가입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병원비 걱정을 줄여주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심적으로 안정이 되더라고요.
이 글이 보험 가입을 고민 중이신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