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험

반려동물 수술비 얼마나 드나? _ 펫보험 보험금 청구

moabonii 2025. 7. 8. 07:26

다소 무거운 수술이야기 ^^...
반려견과 살다 보면 언젠가는 병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오게 되더라고요.
저희 반려견이 수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을 때, 

속상하고 걱정되는 것도 컸지만

수술비 견적서를 보고 너무 놀라서 한동안 말을 잃었던 기억이 나요. ^^


그때는 보험이 없었던 상태였고, 진료비는 생각보다 훨씬 높았어요.
이후 펫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병원비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비교해 보면서,
‘보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실제 수술비 차이를 경험한 내용을 정리해봤어요.

 

반려동물 수술비, 펫 보험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보험 없이 수술받은 첫 경험  ( 비용이 이렇게 클 줄이야... )

저희 반려견은 4살 때 슬개골 2기 진단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을 받게 됐어요.
지역 동물병원에서 수술 및 1박2일 입원 포함 비용이 총 980,000원이 나왔어요.
수술비 외에도 진정제, 항생제, 엑스레이, 처치비 등 세부 항목이 많았고,
수술 전 검사와 재진까지 합하면 1회 치료에 거의 120만 원 가까이 지출이 됐습니다.
이때 보험이 없었던 저는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했고, 솔직히 생활비까지 줄여야 했을 만큼 부담이 컸어요.

 

펫보험 가입 후 받은 또 한 번의 수술 – 얼마나 보장됐을까?

 

그로부터 1년 뒤, 반대쪽 다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다시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는 현대해상 펫보험에 가입한 상태였고, 보장 항목에 슬개골 수술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수술비 총액은 비슷했지만, 보험사에 진료기록지, 영수증을 제출하고

약 420,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었어요. 자기부담금 30%를 제외하면 많은 부분 보장된 셈이죠.
수술비뿐 아니라 입원비, 약값 일부까지 포함된 보장이라 체감되는 혜택이 정말 컸어요.
그때부터 저는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더 이상 들지 않았어요.

 

병원비 외에 고려해야 할 추가비용들

 

수술 자체 비용 외에도 재활치료, 진통제, 후속 엑스레이 검사 등 부수적인 진료 항목이 많았어요.
보험이 없을 땐 이런 비용도 모두 부담해야 했지만, 보험 가입 후에는
월 25,000원 정도의 보험료로 연간 수백만 원의 병원비를 보장받는 구조라면 충분히 납득이 됐습니다.
특히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리는 질환(예: 고관절탈구, 십자인대 손상 등)의 경우
장기적으로 병원비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의 효과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더라고요.

저의 대답 : 보험 없이는 감당이 쉽지 않았어요

저는 이제 ‘병원비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펫보험이 단순히 경제적 혜택을 넘어 보호자로서의 안정감을 준다고 느끼고 있어요.
수술비 한 번으로 연 보험료 몇 년치를 상쇄할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특히 3살 이상,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를 키우신다면 꼭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보험이 없었다면 두 번째 수술도 부담스러워 미뤘을 수 있었어요.
결론은, 보험이 수술비를 줄이는 게 아니라 '치료의 기회를 지켜준다'는 점이었어요.